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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피해 확산 우려..MS, "이번 사태는 美 정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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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 40,555
  • 작성일 : 2017-05-16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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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jpg

워싱턴/프랑크푸르트, 5월15일 (로이터) - 각국 정부가 지난 주말 확산된 '랜섬웨어' 해킹 공격의 배후를 찾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 정부가 소프트웨어의 취약성을 공개하지 않아 사태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에 따르면 '워너크라이'라고 불리는 이번 랜섬웨어의 공격으로 세계 150여 개국에서 약 20만 대의 컴퓨터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랜섬웨어의 확산 속도가 어느 정도 진정됐으나 언제라도 새로운 버전의 랜섬웨어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MS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번 랜섬웨어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해킹툴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해킹툴은 지난 4월 온라인에 유출됐다.

스미스 사장은 "이는 2017년에 생긴 패턴"이라며 "NSA에서 탈취된 취약성이 전세계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스미스 사장은 이에 세계 각국의 정보 당국이 소프트웨어 결함 정보를 IT업체들과 공유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정부가 취약성을 쌓아놓기만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드러났다"며 각국 정부가 이번 사태를 통해 기존의 관행이 일반 시민과 기업에 어떤 피해를 입히는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미스 사장의 이런 발언에 NSA와 백악관은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밤 톰 보서트 국토안보보좌관에게 긴급 대택회의를 지시했다고 고위 정부 관리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고위 안보 관계자들이 13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추가 회의를 가졌으며 NSA와 연방수사국(FBI)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격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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